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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12 정착기 3편 [출처] (네이버카페 스위트캐나다) |작성자 파란구슬
정착경험담 > 상세보기 | 2019-10-03 22:58:11
추천수 7
조회수   202

글쓴이

해리 친구추가

제목

캐나다 G12 정착기 3편 [출처] (네이버카페 스위트캐나다) |작성자 파란구슬
내용
대표이미지

앞글에 연결해서 씁니다.

 

14.대학 합격소식은 언제 알수 있나요?

저희는 10월 거의 마지막에 모든 것을 입력했고... 한국의 성적은 2주정도 남겨두고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아빠가 휴가까지 내고 학교에 성적표 발급받고 번역에 공증에..... 정말 그것도 고생이더라구요(비용도 꾀 들어갑니다). 각 학교로 성적표등 모든 것이 다 가면 이제부터 너의 원서를 검토한다 라고 또 메일이 옵니다. 참 친절도 하지요? 그때부터 우리의 원서가 검토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합격이던 불합격이던 또 메일이 온다고 합니다. 어떤 대학은 발표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고 검토하면서 충분하다 싶으면 그때 그때 합격공지를 이메일로 하고 어떤 학교는 발표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원서접수를 마친 후 저희는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정말 넉을 놓고 3주 정도를 살았습니다. 애는 불안했는지 정말 낮은 곳에 더 쓰고 싶다고..... 저는 아니다 잘 될거니 걱정마라.... 매일 반복해도 애는 정말 불안해 하더라구요. 엄마가 푸쉬하는 이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게 눈에 보여서 불쌍하기도 하고 애의 상태를 늘 지켜보면서 기분을 조금이라도 좋게 해주려고 저 또한 많이 노력했던거 같아요. 저희는 지명도가 좀 있는 메인 주립대로만 골라 지원했습니다. 아마 아직 동남아 국제학교에 있었다면 학교를 더 낮추어 썼을지도 모르나... 미국대학이 GPA와 에세이가 제일 중요하고 SAT의 비중이 아주 높지 않다는 것을 알고 실망했지만... 일단 캐나다 대학이 또 있으니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교를 정했습니다. 미국의 왠만한 애들은 GPA가 굉장히 높고 또 AP나 IB프로그램을 한 친구들은 4.0만점인데 GPA가 4.3을 넘기는 경우도 많아서 우리와 경쟁이 안되는거 같았어요. 만점이 4.0인데 어떻게 4.3이렇게 받냐구요? AP나 IB프로그램은 가산점이 있어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런 프로그램은 그냥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 탁월하고 앞단계가 되어 이는 애들만 하기 때문에... 유학 1년 기간으로 지원하는 우리와는 전혀 무관했습니다.

이미 원서는 제출했고 캐나다 학교 과제와 시험도 많고 지칠 무렵 11월 2주 금요일에 한학교로부터 합격메일이 왔습니다. 정말 믿기지 않았고 둘이 얼마나 울었던지... 그리고 2주후에 다른학교로부터 장학금 2만불에 합격 소식도 왔습니다. 한 학기가 모자라서 원서를 넣고도 긴가 민가 늘 불안했는데... 막상 합격소식을 듣고나니 세상을 다 가진 듯 하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몇 개의 학교가 더 남아서... 발표가 다 난후에 가고 싶은 학교를 정할 예정입니다.

 

 

15.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뭐라 생각되나요?

일단 GPA가 높지 않은 약점이 있지만... SAT 성적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에세이라고 저희 애는 말하더라구요. 에세이? 네 동남아 국제학교에서의 경험을 충분히 녹여내었던거 같습니다. 미국대학에서 볼 때 문화가 다르고 또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아닌 곳에서 아주 다양한 경험을 한 에세이를 높게 평가한거 같다구요. 문화가 다른 곳에서 살면서 보고 느꼈던것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친구들과 화합하는 과정, 해외에서의 스트레스를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푸는 방법등을 진솔하게 썼고 그것들을 자기가 선택한 전공과 잘 연관 시킨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동남아로 유학간다고 싫어 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게 최고의 도움이었다고... 그리고 지금은 캐나다에 와서 또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국제 학생이 어디 있겠냐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 보아도 한국에서의 생활, 동남아에서의 이색적인 경험과 그리고 지금 캐나다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다 다르고 적응하기 위해 자신이 한 노력을 썼으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전공이 경영 경제쪽이라 연관짓기가 좋았습니다.

 

 

16.학생 혼자 보내지 않고 엄마가 같이간 특별한 이유는요?

저희는 맞벌이라 처음에는 친척에게 부탁을 드렸는데 막상 캐나다에 애를 혼자 보내려고 하니 겁도 났고 외국대학 지원 방법을 공부를 해보니 정말 다양하고 학교의 일정과 무관하게 준비해야 하는 거라 애 혼자 맡기면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학년을 마치면 정말 애 혼자 외국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애를 돌 볼 마지막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서 따뜻하기 보다는 감독이나 코치 같은 느낌으로 애를 키웠다는 반성도 되고 이제는 엄한 감독보다는 옆에서 같이 뛰어주고, 격려해주고, 아픈 곳을 주물러주는 보조선수가 되자 라고 결심하고 과감하게 직장에 휴직을 하고 같이 왔습니다. 막상 애와 둘이서만 살아보니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 아빠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애 혼자 보냈으면 정말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환경은 너무 좋지만 외국 생활이라는게 아무래도 외롭고 힘든 것이 있으니까요. 내년이면 정말 부모 품을 떠나 독립을 해야 하니 마지막 1년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독립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도 가르치고 애틋한 시간을 함께하자고 함께 왔습니다. 하지만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를 앞둔 엄마의 생활이라는게 서로 업 다운이 심해서 어떤 날은 엄마가 애 눈치를 보고 또 어떤 날은 애가 엄마 눈치를 보고.... 이런 날의 연속입니다. 아마 사춘기 딸 두신 엄마들 공감하시는 분 많으실거예요.

 

 

17. 해밀턴 유학이 뭐가 좋나요?

-공기 정말 좋습니다. 인터넷 보면 해밀턴이 공장지대더라 공기가 나쁘다더라 하는데.... 공장이 있기는 한데 아주 멀리 있어서 보이지도 않고 공기는 천국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세먼지에 약해서 나쁜 날은 극심한 두통까지 오는데 여기서는 미세먼지의 걱정은 절대 없습니다.

-도시라서 좋습니다. 처음에 이게 무슨 도시야 했습니다. 서울에 비하면 토론토도 몇 곳만 빼고는 큰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캐나다 자체가 인구가 적고 빽빽한 곳이 없습니다. 다른 곳들을 다녀보니 해밀턴은 도시입니다. 도시인데 왜 좋냐구요? 도시에 살다와서 심심한거 절대 못참아요. 주말에 강남역 한바퀴하면서 사람들이라도 보면 기분전환이 되곤했습니다. 사실 여기도 엄청 심심하지만... 그래도 도시에 살아서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적한 시골을 선호하지 않아요.

-토론토도 가깝고 미국도 가까워서 좋아요. 미국도 한시간 운전하면 갑니다. 미국갈일이 없을거 같지만... 있더라구요. 미국 친구집도 다녀왔고 미국대학 탐방도 몇 군대 했습니다. 토론토도 차 안밀리니 다운타운까지 50분만에 가더라구요. 언제든 갈 수 있다는 것이 좋네요.

-저는 앤캐스터에 사는데... 판교신도시 같은 느낌입니다. 판교 신도시처럼 깔끔한데 훨씬 덜 빽빽해요. 여유도 있고 나름 세련된 곳도 많습니다.

-나름 도시라 학교들이 아카데믹한거 같아요. 주변이 너무 학문에 관심이 없거나 못하거나 하면 같이 흘러가는데.... 다 관심이 많고 나름 수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네마다 도서관이나 레크레이션 센타 잘 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서 저희도 늘 도서관에 갑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아이가 어릴때 여기와서 함께 생활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초등생 데리고 온 집이 제일 부럽네요. 시간을 되돌릴수 없으니... 주어진 시간내에서 충분히 즐기고 느끼고 만끽해 볼 생각입니다.

 

 

18.유학원 추천

물론 본인이 잘 아는 곳이 있으면 아주 좋겠지요. 없다면 현지 유학원 추천합니다. 현지의 사정도 잘 알고... 주민이다 보니 생활하면서 소소한 도움받을 곳이 있다는 것이 보험을 든 느낌입니다. 그냥 서울에 있는 유학원에서 알선만 해주고 여기에 뚝 떨어졌다면....... 맘이 굉장히 불안했을 듯 합니다. 유학원이 아닌 그냥 다른일 하시거나 주부님들도 정착해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나쁘지 않지만 현지의 유학원은 늘 그 방면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정보를 줄 수있고 피드백에 빠릅니다.

 

 

이상 저희 가족의 유학 생활 후기였습니다. 학년이 너무 높아서 유학을 망설이시는 분이나 동남아등 다른 나라의 국제 학교를 다니는데 이주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적었으니 혹시 제 글 어느 하나라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심적으로 부담을 드렸다면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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